국제유가 95달러 돌파에도 나스닥 반등… 코스피 3.99% 급락, 브로드컴 AI 실적과 미국 고용이 변수
| 2026년 9월 3일 글로벌 마켓 리포트
미국과 이란의 군사 충돌이 다시 격화되면서 브렌트유가 배럴당 95달러를 넘어섰지만, 9월 2일 뉴욕증시는 최근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와 AI·반도체주의 반등에 힘입어 3 거래일 연속 하락세에서 벗어났습니다. 다만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장중 4.818%까지 오르고 Fed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약 3분의 2 수준으로 반영되는 등 금리 부담은 여전히 시장의 핵심 위험으로 남아 있습니다.
국내 시장은 전혀 다른 모습을 보였습니다. 코스피는 중동 긴장과 고유가, 미국 장기금리 상승이 겹치면서 3.99% 급락해 6,562.72까지 밀렸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4% 넘게 하락했습니다. 미국 증시는 밤사이 반등했지만 국제유가가 더 상승했다는 점에서 오늘 국내 시장 역시 반도체 반등 여부와 외국인 수급을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1. 미국 증시, 3 거래일 하락 끝에 반등
9월 2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95.01포인트, 0.56% 상승한 53,061.89에 마감했습니다. S&P500은 0.46% 오른 7,666.63, 나스닥종합지수는 0.45% 상승한 26,217.83을 기록했습니다. 최근 국제유가와 국채금리 급등으로 주가가 빠르게 밀린 뒤 저가 매수세가 들어온 것이 반등의 직접적인 배경이었습니다.
특히 엔비디아가 3.2%, 마이크론이 2.4%, 퀄컴이 2.0% 상승하면서 기술주 반등을 주도했습니다. Dell은 AI 서버 수요를 바탕으로 연간 매출과 이익 전망을 상향하면서 15.8% 급등했습니다. 이는 AI 투자 사이클이 단순히 GPU에 머무르지 않고 서버와 네트워크, 스토리지, 데이터센터 인프라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점을 다시 보여줬습니다.
다만 하루 반등만으로 시장의 불안이 해소됐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미국 증시가 상승한 날에도 국제유가는 추가 상승했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여전히 4.8% 부근에 머물렀습니다. 기업이익과 AI 성장 기대가 주가를 떠받치고 있지만 고금리라는 할인율 부담이 동시에 존재하는 구조입니다.
2. 국내 증시, 코스피 3.99% 급락해 6,562.72
9월 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73.08포인트, 3.99% 급락한 6,562.72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도 17.27포인트, 2.10% 떨어진 803.98을 기록했습니다. 코스피에서는 외국인이 약 1조 9,196억 원, 기관이 약 2조 437억 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약 2조 3,028억 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삼성전자는 4.02% 하락한 25만 500원, SK하이닉스는 4.73% 떨어진 161만 원에 마감했습니다. 현대차는 5.62%, LG에너지설루션은 5.31% 하락하는 등 반도체뿐 아니라 자동차와 배터리 등 국내 주요 수출주 전반으로 매도세가 확산됐습니다.
이번 급락의 핵심은 한국 기업의 실적 자체가 갑자기 악화됐기 때문이라기보다 고유가와 미국 금리 상승에 대한 거시경제 부담이 외국인과 기관의 위험 회피를 촉발했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미국 기술주가 밤사이 반등한 것은 오늘 국내 반도체주에는 긍정적이지만, 브렌트유가 95달러를 넘어선 상황에서는 반등 강도가 제한될 가능성도 열어둘 필요가 있습니다.
3. 원달러 환율 1,368.7원… 주가 급락에도 원화는 강세
9월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7원 내린 1,368.7원에 마감했습니다. 코스피가 4% 가까이 하락하고 국제유가가 급등했는데도 원화 가치가 상승했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한국의 강한 수출과 대규모 무역수지 흑자, 최근 외환 수급 개선이 원화를 지지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미국 시장에서도 달러인덱스는 9월 2일 0.09%가량 하락한 99.59를 기록했고 달러엔 환율은 158.92엔까지 내려왔습니다. 일본은행 관계자들이 추가 금리 인상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엔화가 약 0.8% 급등한 영향도 있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다시 1,370원 아래로 내려온 것은 국내 주식시장에는 긍정적인 요인입니다. 다만 국제유가가 계속 상승하거나 미국 10년물 금리가 4.8%를 확실히 넘어설 경우 달러 강세 압력이 다시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4. 미국 10년물 4.794%… 장중 4.818%까지 상승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9월 2일 4.794% 수준에서 거래됐습니다. 장중에는 4.818%까지 올라 2023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금리 상승은 단순히 Fed의 금리 인상 전망만으로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중동발 에너지 가격 상승, 미국과 유럽·일본의 재정적자, 국채 공급 증가, AI 데이터센터 투자를 위한 기업 자금 조달까지 채권 공급과 인플레이션을 자극하는 요인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일본 10년물 국채금리도 3%를 넘어선 상태여서 세계 채권시장이 동시에 긴축되고 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미국 10년물이 5%에 접근하면 주식시장에는 상당한 부담이 됩니다. 특히 높은 성장률을 미리 주가에 반영하고 있는 AI·기술주는 금리 상승에 따른 밸류에이션 조정에 상대적으로 민감할 수 있습니다.
5. Fed 9월 금리 인상 가능성 약 3분의 2
현재 금리 선물시장은 9월 15∼16일 FOMC에서 Fed가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올릴 가능성을 약 3분의 2 수준으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일주일 전 약 37%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금리 전망이 매우 빠르게 긴축 쪽으로 이동했습니다.
다만 9월 2일 발표된 ADP 민간고용은 8월 한 달 동안 3만 8천 명 증가하는 데 그쳐 Reuters 예상치 4만 8천 명을 밑돌았습니다. 고용이 빠르게 강해지고 있다고 보기는 어려운 숫자입니다.
Fed가 공개한 베이지북에서도 미국 경제활동은 완만하게 증가했고 고용도 소폭 늘어난 것으로 평가됐지만, 대부분 지역에서 물가 상승세가 이어졌습니다. 결국 Fed는 약해지는 고용과 높은 물가 사이에서 정책을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며, 금요일 고용보고서가 9월 FOMC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6. 국제유가, 브렌트유 95.63달러·WTI 91.01달러
9월 2일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보다 0.98달러, 1.0% 오른 배럴당 95.63달러에 마감했습니다. WTI도 0.79달러, 0.9% 상승한 91.01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하루 전 4∼5% 급등한 데 이어 추가 상승하면서 고유가가 일시적 현상이 아닐 가능성을 시장이 반영하기 시작했습니다.
미국이 이란 남부 지역을 공격하고 이란이 중동의 미군 기지에 대응 공격을 가하면서 양국의 교전 규모는 지난 7월 이후 가장 크게 확대됐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수가 크게 줄어든 가운데 미국은 하루 1,700만 배럴의 원유가 해협을 통과했다고 밝혔지만 시장은 여전히 공급 차질 위험에 높은 프리미엄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브렌트유가 100달러에 접근할수록 주식시장의 문제는 유가 그 자체보다 인플레이션으로 확산됩니다. 기업 원가와 운송비가 올라가고 소비자의 실질 구매력이 약해지며, Fed와 ECB 등 주요 중앙은행이 높은 금리를 더 오래 유지하거나 추가 인상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7. 금 4,386달러대로 반등
현물 금 가격은 9월 2일 1.33% 상승한 온스당 약 4,386.29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전날 미국 국채금리와 달러 상승으로 2% 넘게 급락했던 금이 하루 만에 반등했습니다.
금값이 반등한 것은 미국 국채금리와 달러가 장중 고점에서 다소 내려왔고 중동의 지정학적 위험이 여전히 높은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금은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자산이기 때문에 미국 실질금리가 계속 상승하면 안전자산 수요가 있어도 상승세가 제한될 수 있습니다.
현재 금시장은 안전자산 수요와 고금리 부담이 맞서는 구간입니다. 따라서 단순히 중동 갈등만 보는 것보다 미국 10년물 금리와 달러의 움직임을 함께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8. 반도체·AI, 엔비디아 반등과 브로드컴 실적의 엇갈린 신호
엔비디아는 9월 2일 3.2% 상승하면서 미국 증시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Dell도 AI 서버 수요에 힘입어 연간 실적 전망을 대폭 상향하면서 15.8% 급등했습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여전히 강하다는 점에서는 반도체 산업에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반면 미국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브로드컴은 3분기 AI 반도체 매출이 전년 대비 세 배 이상 증가한 167억 달러를 기록했지만 4분기 전체 매출 전망은 348억 달러로 시장 예상치 350억 3천만 달러를 소폭 밑돌았습니다. 시간 외 거래에서는 주가가 3% 넘게 하락했습니다.
중요한 점은 AI 수요 자체가 약해졌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것입니다. 브로드컴은 4분기 AI 반도체 매출을 217억 달러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다만 엔비디아와 브로드컴, 마벨 등 업체 간 경쟁이 심화되면서 앞으로 시장은 단순히 AI 시장이 성장하는가 보다 어떤 기업이 그 성장의 이익을 얼마나 가져가는지를 더 엄격하게 평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9. 유럽 증시, 고유가와 국채금리에 하락
9월 2일 유럽 STOXX600 지수는 0.24% 하락한 645.94에 마감했습니다. 독일 DAX는 약 0.5%, 프랑스 CAC40은 약 0.3% 하락했습니다. 국제유가상승으로 유럽의 물가 부담이 커진 데다 독일과 프랑스 등 주요국 국채금리가 상승한 영향입니다.
유럽은 미국보다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브렌트유 95달러가 장기간 지속되면 물가와 제조업 비용에 더 직접적인 압박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ECB가 다음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할 가능성도 높게 보고 있어 유럽 역시 미국과 마찬가지로 경기와 물가 사이의 딜레마가 커지고 있습니다.
10. 일본 금리 3%대… 글로벌 채권시장 새로운 변수
일본 10년물 국채금리는 3%를 넘어선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일본은행의 다카타 하지메 심의위원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강해지고 있다며 정해진 속도보다 경제 상황에 따라 신속하게 금리를 올릴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금리 상승은 일본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일본 기관투자자들은 미국과 유럽 국채의 주요 투자자이기 때문에 일본 국채 수익률이 높아지면 해외채권을 팔고 일본으로 자금을 되돌릴 유인이 커질 수 있습니다. 이는 미국과 유럽의 장기금리를 추가로 밀어 올릴 수 있는 요인입니다.
최근 미국, 일본, 독일, 영국 등 주요국 장기금리가 동시에 상승하는 이유를 Fed 하나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것도 이 때문입니다.
11. 중국 경제, 제조업 회복은 긍정적
중국의 8월 민간 제조업 PMI는 51.5를 기록하며 제조업 확장 기준인 50을 웃돌았습니다. 생산과 신규 주문, 수출 주문이 모두 개선되면서 중국 제조업이 다시 회복되는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중국 경기 회복은 한국의 반도체와 화학, 기계, 소재 산업에는 긍정적입니다. 다만 중국의 부동산 문제와 소비 회복 속도는 여전히 약하기 때문에 제조업 PMI 하나만으로 본격적인 경기 회복을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한국 입장에서는 중국의 제조업 회복과 AI·반도체 수요 증가가 동시에 이어질 경우 수출에는 상당한 우호적 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12. 가상자산, 비트코인은 금리와 달러 변화에 민감
가상자산 시장은 최근 미국 국채금리 상승과 Fed의 추가 긴축 우려가 커지면서 변동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비트코인은 8만 달러 부근을 중심으로 등락을 반복하고 있으며 미국 금리가 높아질 때 기술주와 함께 압박을 받는 위험자산 성격이 다시 강해지고 있습니다.
반면 전통 금융기관의 가상자산 시장 참여는 계속 확대되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를 포함한 21개 금융기관은 2027년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을 공동 발행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는 가상자산 시장의 단기 가격과 별개로 블록체인 기반 결제와 금융 인프라가 기존 금융권 안으로 들어오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13. 지정학, 미국·이란 충돌이 다시 시장 중심으로
미국과 이란은 9월 2일 지난 7월 이후 가장 큰 규모의 공격을 주고받았습니다. 미국은 이란 남부 해안의 시설을 공격했고 이란은 중동 지역의 미군기지를 겨냥해 대응했습니다.
시장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충돌 자체보다 호르무즈 해협입니다. 이 지역의 원유와 LNG 수송에 실제 차질이 발생하면 국제유가는 단기간에 다시 크게 움직일 수 있으며, 그 충격은 인플레이션과 금리, 기업이익으로 연쇄적으로 확산됩니다.
한국과 일본이 9월 2일 LNG와 원유, 석유제품을 포함한 비상 에너지 공급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도 현재 에너지 공급망에 대한 우려가 그만큼 커졌음을 보여줍니다.
오늘 핵심 일정
9월 3일 목요일에는 미국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와 7월 무역수지, 2분기 노동생산성 및 단위노동비용 수정치가 발표됩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시장 예상은 약 20만 5천 건으로, 여전히 낮은 수준이 유지되는지가 중요합니다.
이후 미국 8월 ISM 서비스업지수가 발표됩니다. 시장에서는 약 54.1 수준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서비스업은 미국 고용과 소비의 핵심이기 때문에 지수가 예상보다 강하고 물가지수까지 높게 나오면 Fed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다시 높아질 수 있습니다.
Fed 인사들의 발언도 예정돼 있습니다. Christopher Waller Fed 이사와 Cleveland Fed의 Beth Hammack 총재 발언에서 최근 고유가와 장기금리 상승을 Fed가 어떻게 해석하는지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 주 남은 핵심 일정
이번 주 최대 이벤트는 9월 4일 금요일 발표되는 미국 8월 고용보고서입니다. 미국 동부시간 오전 8시 30분, 한국시간 오후 9시 30분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시장 예상은 비농업 신규고용이 약 5만 명 안팎 증가하고 실업률은 4.1% 수준을 유지하는 쪽에 형성돼 있습니다.
7월 비농업 고용이 2만 3천 명 감소한 데 이어 8월 ADP 민간고용도 3만 8천 명 증가에 그쳤기 때문에 고용이 예상보다 약하게 나오면 현재 약 65% 수준인 9월 금리 인상 기대가 빠르게 낮아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신규고용과 임금 상승률이 예상보다 강하면 미국 10년물 금리가 다시 4.8%를 넘어 5%를 시험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오늘 투자자가 주목할 체크포인트
첫째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4.8%입니다. 미국 증시가 반등했지만 금리는 장중 4.818%까지 올라갔습니다. 4.8% 위에서 금리가 굳어지면 AI와 기술주 반등이 이어지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둘째는 브렌트유 95달러와 100달러입니다. 현재 브렌트유는 95.63달러까지 상승했습니다. 100달러에 접근할 경우 시장의 관심은 기업 실적에서 다시 인플레이션과 Fed로 빠르게 이동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셋째는 코스피 6,500선입니다. 전날 코스피가 3.99% 급락하면서 6,562.72까지 내려온 만큼 6,500선 방어 여부가 단기 심리를 좌우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국 기술주의 반등이 국내 반도체 주로 이어지는지도 중요합니다.
넷째는 외국인 수급입니다. 전날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약 1조 9천억 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1,368.7원까지 내려온 상황에서 외국인 매도 규모가 줄어든다면 국내 증시의 낙폭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섯째는 브로드컴의 시간 외 주가 반응입니다. AI 반도체 매출은 세 배 이상 증가했지만 전체 매출 전망이 시장 기대에 소폭 못 미쳤습니다. 국내 반도체 투자심리에도 단기적으로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여섯째는 오늘 ISM 서비스업지수와 금요일 고용보고서입니다. 현재 시장은 인플레이션과 고용 둔화라는 상반된 신호를 동시에 받고 있어 경제지표 하나하나에 Fed 금리 기대가 크게 움직일 수 있는 환경입니다.
종합 결론
9월 3일 아침 글로벌 시장에는 두 개의 상반된 힘이 작용하고 있습니다. 한쪽에서는 엔비디아와 Dell을 중심으로 AI와 데이터센터 투자가 강한 기업이익을 만들어내면서 미국 증시를 다시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실제 9월 2일 다우는 0.56%, S&P500은 0.46%, 나스닥은 0.45% 상승하며 3 거래일 연속 하락에서 벗어났습니다.
반대편에는 브렌트유 95.63달러, 미국 10년물 4.794%, 미국·이란 충돌, 주요국 재정 불안이 있습니다. 이 네 가지 요인은 결국 모두 인플레이션과 장기금리를 통해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을 압박합니다.
국내 시장은 이 충돌을 가장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국의 반도체 수출과 AI 수요는 강하지만 코스피는 하루 만에 3.99% 급락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대규모 매도에 나섰습니다. 펀더멘털이 나빠졌다기보다 글로벌 금융환경이 다시 긴축 방향으로 움직이면서 위험자산의 가격을 재평가하는 과정에 가깝습니다.
따라서 오늘은 미국 증시의 하루 반등 자체보다 미국 10년물 4.8%, 브렌트유 95∼100달러, 원달러 환율 1,370원, 코스피 6,500선을 함께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기에 오늘 밤 미국 ISM 서비스업지수와 내일 밤 미국 고용보고서가 더해지면서 이번 주 후반 시장의 방향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재 시장의 핵심 질문은 AI가 성장하느냐가 아닙니다. AI와 반도체의 강한 성장과 기업이익이 고유가, 높은 장기금리, 재정 불안과 지정학적 위험을 얼마나 견딜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한 시점입니다.
※ 본 글은 국내외 공개 시장자료와 경제지표를 바탕으로 작성한 정보성 콘텐츠이며 특정 주식, ETF, 가상자산 또는 금융상품의 매수·매도를 권유하는 투자 자문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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